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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眞/Alone

그 때에도...


 



지금으로부터 30년이 흘러 환갑이 지나도 내 삶에 '설렘' 이란 것이 있을까?

하얗게 센 머리에 멋진 페도라도 얹고 배바지 대신 슬림한 정장을 걸친채

하루하루 날 기분좋게 만들어 줄 그 무언가를 즐기며 살고 있을까?


그 때의 내 삶이... 공허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룸살롱이나 드나들고

가족들 눈치보면서 집밖을 겉돌고 술취해 흐느적대는 그런 모습은 아니길.

오늘 김정운 교수의 「남자의 물건」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