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성(當爲性) : [명사] 마땅히 그렇게 하거나 되어야 할 성질.
모두가 다 알고 있는 폐해임에도 고쳐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아이들 입시 지옥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얘기,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얘기, 정치인들은 정말
썩어빠져서 통째로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는 얘기... 고쳐야 한다는 당위성이 엄청나게 높아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를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느 누구도 손대려 하지 않는 시궁창 같은 사실들.
걍... '내년도 공휴일 적다' 고 개탄하는 요즘 기사들을 보며 이 내용 역시 위의 사실들과 별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휴일이 적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다 알면서도... 정작 휴일은 늘릴 생각은 하지 못하는 우리들. 당위성이란 단어가
뭔 뜻인지는 알면서도 當에는 공감하지만 爲는 엄두를 못내는 그들속에 나도 하나라는 사실이 참 서글프기도 하고.
뭐...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하루 더 쉬게 해주겠노라는 아름다운 안건이 아주 반짝 등장했다가 어느샌가 소멸해버리는
꼬라지를 보며... 내년에도 씨부렁씨부렁 욕하면서 참 피곤하게 살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
아~~ 쫌 여유롭게 살도록 냅두면 안되는거냐?
凝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