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관련된 글을 끄적였는데 저게 네이버에 표시된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Daum과 티스토리는 제휴관계니 Daum에는
뜬다 쳐도 네이버는 쫌... 어쩐지 요즘 비정상적으로 방문객이 늘어난게 Daum탓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 댓글에 자꾸
허지웅 관련 내용만 달리니 당황스럽네. 난 그저 당시 느꼈던 기분을 썼을 뿐, 사실 더이상 허지웅은 나에게 큰 관심사가
아니다. 그러기엔... 그는 그저 삐딱한 자세로 달관한양 겉을 치장할 뿐 사람이 너무 후지고 시시해져버렸다.
# 어머니 생신. 퇴근길에 노량진에서 회 좀 떠서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는걸 보면서 마음 한쪽을 무언가에
찔린양 저렸다. 평소에 내가 얼마나 못해드렸으면 참... 퇴근할 때 매일 지나가는 노량진인데 이런 기념일이 아니면 수산
시장에 잠깐 들를 성의도 없었다니. 왠지 자꾸 목이 막혀서 사이다만 계속 들이킨 저녁.
# 아랫사람들에게 소주 대신 와인을, 3차 노래방 대신 영화 티켓을, 의심과 불신 대신 격려와 위로를 주는 조직 문화는
주4일 근무만큼이나 실현되기 힘든 꿈인 것인지. 그 아까운 돈을 모두가 제정신을 잃게 만드는 자리를 위해 날려버리는게
직장생활 4년차가 된 지금도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 회사가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 말들 하지만, 저런 지랄들을 하고도
회사가, 그리고 이 나라 경제가 잘 되길 바란단 말인지. 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