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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여독




여행이었다면 훌훌 떨쳐버렸을 것들.

업무용 노트북, 한없이 불편한 반팔 셔츠, 덜컹거리는 캐리어,

거기에다... 얼마 안남은 시합에 대한 강박으로 가져온 단련봉까지.

무려 4시간 40분을 기차에 몸을 실어 내려온 이 곳에서도

서울에서의 빡빡한 일상을 떨쳐버릴 수가 없더라.

그래서 더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