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끄적끄적

yanggang 2012. 10. 3. 23:42

# 전에도 한 번 썼던 내용이지만... 요즘 왜 이렇게 삼겹살이 땡기는지 모르겠다. 특히 불판 위에서 김치와 함께 굽는 삼겹살!

원래 삼겹살을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합정역 앞에 있는 김치삽겹살집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허기져 있던 몇달간 내 후각과 미각을 심하게 자극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함 가줘야겠다.


# '나꼼수' 에 비해 '나는 꼽사리다(나꼽살)' 를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지만... 난 나꼽살의 퀄리티가 결코 나꼼수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내용이 알차진다는 게 느껴지는데... 특히 이번회차에 올라온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그리고 죽는다는 것' 은 가슴을 울리는 면이 참 컸다. 쌍용차와 삼성반도체...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그들의 이야기가 참 아프게 다가왔다. 예전에 주진우 기자가 와락 프로젝트 홍보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는데

이번에도 마음이 너무... 어떻게든 돕고 싶은 마음에 작은 성의 표시를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이건 정말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회차도 좋지만 이번 나꼽살은 꼭 들어보시길. 


# 점점 괜찮은 북카페가 많아져서 좋다. 다만... 다들 집에서 먼 곳이라는게 문제. 아무래도 나중에 합정쪽에 집을 얻어야겠다.

농담이 아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