凝視
야만의 시대
yanggang
2011. 9. 11. 01:18
"구속" 이란 단어는 그 대상이 죄가 있든 없든 일단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다. 이는 세인들에게 뭔가 죄가 있으니까
잡혀 들어간거 아니겠냐는 선입견을 더욱 공고히 심어주기 때문이다. 설령 구속 수사결과 죄가 없음이 밝혀지더라도
이미 그 때는 또 다른 이슈로 인해 물타기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뒤의 일이니 그저 유야무야.
이 사건이 터져나온 시기에 대한 의문 제기에 대해 정말 믿을 수 없이 게으른 언론의 직무유기는 어찌된 일이고,
죄의 증거가 너무나 명백했던 공정택에 대한 구속은 그리도 어려웠으면서 곽노현의 구속은 왜 이리 쉬운 것이며
마치 저는 순백의 영혼을 가진양 곽노현을 몰아붙이는 진중권을 위시한 입진보들의 광란은 대체 뭘까.
몰상식한 기자, 검찰, 진중권... 이 한패거리들이 이 사태가 만약 상식에 입각하여 결론이 났을 때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중권은... 지가 그렇게도 까대던 수구의 프레임 안에서 칼춤추며 논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지는 털끝하나 다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진보를 떠들며 다른이들을 닭취급하고 누군가를 매장시키려 한 작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가 되어버린 곽노현... 부디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