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lue...
liquor shot
yanggang
2016. 8. 11. 00:51
(@종로)
체질상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마법에 걸린듯 잠들어버리고
몇잔이 목을 넘어가면 온통 게워내기 바쁘던 내가
언제부터 태연하게 잔에 채워진 소주를 들이키게 된 것일까.
술 마시러 가자는 선배들의 말에 한숨만 쉬며 끌려가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가끔씩 소주 한 잔을 절실하게 원하는 날 보면서 한살씩 먹는게 이런걸까...
문득문득 신기하면서도 서글퍼 질 때가 있다.
그래도 술이 내 삶의 윤활유가 되도록 하기 위해선
마실 땐 아주 즐겁게 마셔겠야지. 재미없는 술자리는 죄악이니까.
드렁큰타이거의 노래 가사처럼... 술병에 숟가락 liquor shots!!!